때는 바야흐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이야기 입니다.....
이때 저는 담임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친구 한명과 물통을 들고 급식실에 물을 뜨러 가는길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물병은 유리로 되어있었고 저는 발을 질질끌며 빠르게 가고있던 와중 그만.. 바닥에 있는 틈에 발이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유리로 만들어진 물병은 당연히 깨졌고 앉아서 정신을 차려보니 무릎과 손바닥이 빨갛게 물들어져있고 바닥도 피로 흥건해져있었습니다. 제 옆에있던 친구는 빠르게 반으로 달려가 선생님께 말하였고 다행이 바로근처에 보건실이있어 간단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가서는 급하게 수술을 하느라 마취도 하지않은채 손바닥과 무릎에 박혀있던 유리조각을 빼내었고 저는 당연히 펑펑 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만약 그 유리조각이 무릎이나 손바닥이 아닌 복부, 또는 얼굴쪽에 박혔다고 생각하면.... 으.. 그 유리조각이 무릎과 손바닥에 박힌것이 정말 천만다행이였던것 같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이후 저는 바닥을 질질 끌면서 다니는 습관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