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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아아아"
공갈은 캡슐에서 나와 바로 샤워부터했다
"크~개운하다"
"역시 아직은 겨울인가"
"눈이네.."
밖엔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다
"이쁘구만.."
"이럴떈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겨야지~"
공갈은 가볍게 커피머신을 돌려 커피를 만들고 느긋하게
경치를 보며 휴식을 즐겼다
"띵동"
"와장창"
공갈의 분위기가 꺠지는 소리와 함께
공갈은 썩은 표정으로 문을 열었다
"누구시죠?"
"Notch"
"퍼스트 메리컬 대표 개발자이십니다"
검은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자 1명과
통역을 맡는것처럼 보이는 남자 1명
그리고 약간 아저씨 처럼 생긴 중년의 남성이
공갈을 바로보고 있었다
"노치요? 퍼컬 개발자?"
"네 그렇습니다"
통역은 유창한 한국어로 대답했다
"근데 어쩐일로..."
"노치님이 공갈님께 드릴 말씀이 있으시답니다."
"노치님이 직접이요?"
"네"
"아..일단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
"쏼라쌸라"
"뭔말이여.."
영어로 대화를 하던 통역은 곧
나머지 2인과 함께 공갈의 집에 들어갔다
"통역은 제가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보디가드로 보이는 남자는 공갈의 집 대문 앞에 선글라스를
쓰고 석상같이 서있고
거실에 노치와 공갈이 앉았다
"무슨 용건이신가요..?"
곧바로 통역이됬다"
"노치님은 공갈님의 퍼스트 메리컬 캐릭터에 흥미가 있으십니다"
"제 캐릭터요?"
노치가 고개를 끄덕였다
"공갈님은 현재 신화급의 히든 시스템을 발굴하신겁니다"
"아마 그것이 원래 예정대로라면 드래곤들이 날뛰어"
"신들까지 전쟁에 개입하는 대혼란의 시대인 10년후에"
"절대신의 힘을 이어받는 퀘스트로 이어지죠"
"허나 공갈님이 그 봉인을 10년 앞당겨 푸셨습니다"
"ㅇ..아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퍼컬은 유저가 만들고 개척하는 세상이니까요"
"그리고 공갈님과 친한 '장주엽' 님 즉 짱돌님도 원래는"
"마왕이 재림해 공갈님이 받으신 능력을 이어받아"
"서로 싸우는 장대한 스토리로 이루어집니다"
"허나 지금은 그 마왕의 능력과 절대신의 능력을 가진 분들이"
"함께 사냥을 하시지요?"
"이것은 큰 변화입니다"
"그 능력은 현재 퍼컬에서 2,3,위를 다투는
최상위급 직업입니다"
"무한한 성장력,절대적인 힘을 추구하는 직업이지요"
"그렇군요.."
공갈은 노치로부터 들은 긴 이야기를 한번에 요약했다
"한마디로 제 직업이 개꿀이라는 거네요 ㅋㅋㅋ"
"네 맞습니다"
"그래서 용건이 이걸 알려주기위함입니까?"
공갈이 물었다
"아뇨"
노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한 목적은"
"공갈님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겁니다"
"죄송하지만 잠시 이동하지죠"
공갈은 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검은 정장의 보디가드가 흰 손수건으로
입을 막았다
"읍읍 읍읍읍읍읍 읍 읍읍 읍읍읍읍읍 읍읍읍읍
!!!!!(해석:야이 쒸빠롤에이 개 변태 쒸펄럼들이 납치를해!!!"
"이렇게 이동해서 죄송합니다 허허"
"하지만 '그' 사실을 말하면 공갈님이 안따라오실것같았거든요.."
곧 눈앞이 흐릿해지며 공갈은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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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편에 계속